반려동물을 매개로 다양한 세대 인물들이 인연을 맺고 변화해 가는 모습을 담은 영화 '도그데이즈'를 소개합니다.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선택한 작품이라 더 기대가 됩니다. 영화의 정보, 출연진, 줄거리, 관람평 등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목차
영화 도그데이즈 정보
감독 - 김덕민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 '인천상륙작전', '그것만이 내 세상', '영웅'의 조감독을 맡았던 김덕민 감독이 맡았습니다. 윤여정 배우가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그는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인품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영화 도그데이즈는 그의 장편영화 첫 감독 데뷔작이며 반려견들과 함께 사는 가족들의 문제, 반려견 입양문제, 안락사 문제 등과 같은 어둡고 무거운 주제를 언급하면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장르
드라마, 휴먼, 코미디
제작과 배급 - CJ ENM MOVIE, JK 필름, 자이온엔터테인먼트
제작은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온 윤제균 감독이 맡았고 제작사는 JK필름이 맡았습니다. JK필름은 CJ ENM MOVIE의 자회사라고 합니다. 배급은 역시 CJ ENM MOVIE가 맡았습니다.
개봉일
2024년 2월 7일 설명절에 맞춰서 개봉했습니다.
영화 도그데이즈 출연진
민서 - 윤여정, 진우 - 탕준상
세계적인 건축가이지만 사실은 가족과 떨어져 반려견 ''완다'만을 의지한 채 외로이 살고 있습니다. 까칠하고 깐깐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어느 날 지병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MZ세대 배달원 진우가 발견하고 도와주지만 그와중에 반려견 완다가 사라지고 맙니다. 그후 배달원 진우와 사라진 완다를 찾기 위해 함께 나서게 됩니다.
민상 - 유해진, 진영 - 김서형
민상은 개를 싫어하는 깔끔한 성격의 싱글남이자 영끌에서 구입한 건물의 소유주입니다. 건물 1층에 입주해 있는 동물병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동물병원에 왔던 세계적인 건축가 민서를 알아보고 진행중인 리조트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동물병원 원장 진영의 도움이 필요해지자 진영과 진영이 돌보는 반려견 차장님을 공략하기 시작합니다.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진영은 덜렁거리지만 반려견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도와주려고 애쓰는 다정한 수의사입니다. 버려진 동물들을 자꾸 병원으로 데리고 들어오면서 건물주인 민상과 매일 티격태격합니다.
그러면서 민상과 진영은 서로 가까워지고 '차장님'이라고 불리는 강아지하고도 친해지면서 서서히 변해갑니다.
정아 - 김윤진, 선용 - 정성화, 지유 - 윤채나
파양 경험이 있는 지유를 최근에 입양한 정아와 선용 부부는 밥도 잘 안먹고 말도 잘 안하는 아이가 마음의 문을 열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던 중 지유가 길 잃은 강아지 완다를 돌보며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완다를 애타게 찾는 주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알려야 할지 지유를 위해 모르는 척 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다니엘 - 다니엘 헤니, 현 - 이현우
한편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떠난 여자친구의 반려견 스팅을 떠안게 된 현은 스팅의 아빠임을 자처하는 여자친구의 전남친을 만나게 됩니다. 어색하기만 한 강아지 공유생활을 하게 된 그들은 스팅을 사이에 두고 티격태격하는 브로맨스를 보여줍니다.
특별출연 : 김고은
현의 여자친구
영화 도그데이즈 등장동물
- 스팅 (플로이드) : 현의 여자친구인 수정이 키우다가 떠나면서 현이 맡게 된 골든 리트리버
- 완다 (완다) : 민서와 단둘이 살고 있는 프렌치 불독
- 차장님 (와와) : 민상의 건물 주차장에서 발견되어 차장님으로 불리고 있는 치와와
- 코코 (헨리) : 진영의 동물병원을 방문했던 암에 걸린 반려견
- 꼬물이 : 민상의 회상속의 개
영화 도그데이즈 관람평점
도그데이즈는 반려견들을 매개로 서로 관계가 얽히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입니다.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그 속에는 반려견 안락사, 파양, 유기, 반려견 입양의 문제라든지 세대 간의 갈등이라던지 하는 자칫 무거운 주제를 코믹하지만 따스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호평이 많습니다. 반려견이 없어도 가족과 함께 보며 감동을 받기에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출연한 배우진들이 초호화군단이라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뻔한 코미디물인줄 알았으나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가족끼리 영화를 보고 난후에 토론할 이야기거리가 있어서 좋았구 재미와 감동적인 플롯에 놀랐다는 반응도 많다고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구 코미디인줄 알고 갔다가 펑펑 울고 나왔다는 리뷰가 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연한 강아지들이 너무너무 귀여웠다고 하니 아직 안보신 분들은 꼭 한번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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